맡는 범위를 먼저 말해 주는가
첫 질문은 “무엇을 해 주시나요”보다 “어디까지 맡으시나요”가 좋습니다. 맡는 선이 분명한 곳이 설명도 분명합니다.
탐정사무소가 맡는 일은 법이 정한 선 안에서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확인되는 사실, 열람이 허용된 자료의 정리, 의뢰인 본인이 권한을 가진 기록을 순서대로 세우는 일입니다. 이 선을 상담 단계에서 먼저 말해 주면, 받아 보실 결과물의 모양을 미리 아실 수 있습니다.
베스트탐정사무소는 상담 첫머리에서 범위를 짚습니다. 확인이 어려운 사안이면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까지 상담에 포함됩니다.
맡는 일
상담에서 정하는 것
계약서에 다섯 칸이 채워져 있는가
말로 정한 내용은 기억이 서로 다르게 남습니다. 계약서는 의뢰하시는 분을 위한 문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업무 범위, 진행 기간, 비용과 추가 비용의 발생 조건, 보고 방식, 중단할 때의 정산 방법 — 이 다섯 칸이 채워져 있으면 진행 중에 서로 확인할 근거가 생깁니다. 특히 중단 정산은 미리 읽어 두시면 좋습니다. 상황이 달라져 중간에 멈추기로 하는 일은 흔하고, 그 자체가 나쁜 결말도 아닙니다.
베스트탐정사무소는 계약 전에 이 다섯 칸을 함께 읽고 시작합니다.
- ✓맡는 범위와 맡지 않는 범위가 함께 적혀 있다
- ✓기간과 연장할 때의 조건이 적혀 있다
- ✓추가 비용이 어떤 경우에 생기는지 적혀 있다
- ✓보고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받는지 적혀 있다
- ✓중간에 멈출 때의 정산 방법이 적혀 있다
금액이 어떤 계산에서 나왔는지 설명하는가
같은 의뢰로 보여도 몇 명이 며칠 동안 어디까지 움직이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상황을 듣기 전에 나오는 금액은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산정 과정을 항목별로 풀어 주는 곳이라면 비교가 됩니다. 인원과 일수, 이동 범위, 보고 횟수를 같은 조건으로 맞춰 두고 두세 곳에 물어보시면 차이가 보입니다.
의뢰하시는 분이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 많을수록 확인할 범위가 좁아지고, 기간과 금액도 함께 줄어듭니다. 알고 계신 것은 모두 말씀해 주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보고 주기를 계약 전에 정하는가
진행이 시작되면 가장 궁금한 것은 결과보다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입니다. 이 간격을 계약 전에 정해 두면 진행 중에 마음이 훨씬 가볍습니다.
매일인지 이틀에 한 번인지, 전화인지 메시지인지, 최종 보고서는 어떤 형태로 받으실지까지 맞춰 둡니다. 계획과 다른 흐름이 생기는 일도 있는데, 그때 바로 알려 드리고 다시 상의하는 쪽이 결과가 좋습니다.
베스트탐정사무소의 최종 보고서는 하루하루 줄을 세운 형태입니다. 읽는 분이 앞뒤를 따라갈 수 있어야 쓰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끝난 뒤 자료를 어떻게 다루는가
거의 아무도 묻지 않는데, 사실 가장 오래 남는 항목입니다. 조사가 끝난 뒤 그 자료가 어디에 남는지가 비밀유지의 실제 내용입니다.
베스트탐정사무소는 최종 보고를 마치면 해당 의뢰와 관련해 보관하던 자료를 폐기합니다. 보고서 사본을 의뢰인이 보관하실지, 저희 쪽 사본을 남길지도 계약 단계에서 정합니다.
비밀유지는 한 문장으로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다루는 순서로 확인하는 쪽이 정확합니다.
상담 한 번으로 끝나도 괜찮습니다
상담을 받으면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확인만 하고 끊으셔도 되고, 며칠 생각해 보신 뒤 다시 연락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상담에서 “이 사안은 조사까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가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미 가지고 계신 기록으로 설명이 되는 경우, 또는 다른 절차가 먼저인 경우입니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상담에 포함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대표 김지웅은 탐정 업무 18년차로, 들어오는 의뢰의 성격을 보고 담당팀을 구성합니다. 한 팀이 모든 의뢰를 맡는 방식 대신 내용에 맞는 담당자를 붙이는 쪽이 결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통화에서 사안의 성격을 비교적 자세히 여쭤봅니다. 질문이 많다고 느껴지셔도 범위를 줄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